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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랜 절친인 두 소설가의 영화평론칼럼을 모아놓은 책.
씨네21을 정기적으로 구독하지 않는 편이라서 이런 칼럼이 있었는지도 몰랐다.
김연수는 요즘 아주 유명하고 잘나가는 소설가라서 이 사람의 글을 읽어야한다는 강박관념도 좀 있었고 그러다보니 고르게 된 책인데 아주 재밌었다.
특히 두 사람의 서로 까대는 기술이 일품이었다. 내가 이런 우정물을 좋아하는 걸 어찌 알았지.
사실 절반 이상이 모르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라서 대충 읽은 것도 있었지만, 김연수가 쓴 <전원일기>에 대한 감상문이 아주 인상깊었다.


2. 김중혁의 책을 읽게 될 것 같다.
칼럼만큼 재밌는 글을 썼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