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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른 책을 빌려달라고 했는데 친구가 이것도 꼭 읽으라며 끼워줬다.
개인적으로 손석희를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단종된 책을 중고로 힘겹게 구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번 기회에 잘 됐다 싶었다.


2. 첫부분부터 읽으면 놀랜 것은 손석희의 글솜씨가 예사롭지 않다는 것이다. 전업작가 김모중혁님보다 잘쓴다.
감수성도 탁월한데다 글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눈물날거 같은 부분이 좀 있었다.
게다가 생각보다 나이가 많아서 우리 아버지랑 나이차이가 3살밖에 안나는데.
내가 모르는 그 시절의 이야기를 읽고 있는데도 전혀 낯설지가 않았다.
어째서 이제껏 책이 달랑 한권뿐인지. 이해를 할 수 없다.
더 늦기 전에 어서 다른 책도 써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