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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랜만의 이사카 코타로 신작. 야마모토 슈고로상과 서점대상을 휩쓴 책.
억울한 누명을 쓴 남자의 도망기. 사실 그다지 끌리지 않는 주제이지만 작가를 믿고 읽기 시작했다.


2.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범으로 알려진 오즈월드를 모티브로 한 소설인만큼 정치적인 요소도 포함이 되어있고 정부의 음모론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누명을 쓰고 도망을 다니는 아오야기의 인간적인 모습을 세세하게 그려내는 필치가 좋았다. 퍼즐처럼 맞추어나가는 주변 상황들의 일련한 마무리도 깔끔했고 만만치 않은 책의 두께임에도 독특한 성격의 인물들과 여기저기 묻어있는 이사카 월드만의 분위기도 골수팬에게는 반가웠던 요소들.


3. 비틀즈의 마지막 앨범 'Abbey Road'를 듣게 만드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