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오랜만에 따뜻한 소설을 읽은 것 같다. <도쿄밴드왜건>과 비슷하다고도 할 수 있는 추위를 많이 타는 세탁소집 귀여운 아들래미 가즈야와 비밀이 많아보이는 그의 친구 사와다가 풀어가는 생활 속의 미스테리.


2.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읽으면서 자꾸 단어들을 빼먹게 된다. 집중이 잘 되지 않고 자꾸 흘려읽게 된다. 번역의 문제인지 작가의 글 쓰는 타입의 문제인지 알 수가 없다. 앞으로 나올 책들도 찾아 읽고 싶은데 대체 무엇때문인걸까 통 감이 잡히질 않는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줄 사와다는 내 주변에 없는 걸까.


3. 사람과 사람사이의 거리에 대해서 생각이 많았던 요즘 가즈야와 사와다의 관계를 보면서 내 생각도 조금은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물론 정답을 찾을 수는 없었지만 조금 떨어져서 생각해보면 괜찮은 답이 나올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