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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가 된 아리스와 범죄학자 히무라 히데오의 사건집.
학생 시리즈에서 작가 시리즈로 너무 한번에 건너뛰어버린건 아닐까......
아리스의 친구이자 통찰력이 돋보이는 히무라 히데오의 낯선 등장에 적응이 조금 힘들었다.


2. 학생 시리즈에서 늘 아마추어적인 견해만 제시할 뿐 정작 사건의 해결은 에가미가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작가시리즈 속의 아리스도 추리 작가라는 명함이 무색하게 가설을 늘어놓기만 할 뿐 사건의 해결은 히무라 히데오가 전담하고 있다. 홈즈와 왓슨의 구도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런 어중간한 아리스의 존재는 사실 좀 난감하다. 아리스 시리즈로 부르기엔 좀 부족한 포스. 그래도 히무라 히데오의 캐릭터가 상당히 마음에 드는 관계로 앞으로 나올 작가 시리즈도 기대가 된다.


3. 수록되어 있는 단편들중에서는 그나마 제목을 겸하고 있는 <하얀 토끼가 도망친다>가 가장 읽을만 하다. 다른 단편들은 아주 평범한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