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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랜시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엄청난 분량때문에 선뜻 손대지 못했던 미야베 미유키의 대표작.


2. 지금껏 읽어왔던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과는 다르게 읽는 내내 짜증났다. 잔인한 범죄 묘사도 그러했고 꽉차서 틈을 찾을 수 없는 시선들과 미워하고 싶은 인물을 미워할 수 없게 만드는 글을 써놓아서, 그리고 마지막의 마무리도 너무 극적으로 끝나버려서 싫었다.
잡지에 연재되었던 글이어서인지 자꾸 되풀이 되는 이야기들도 읽는 사람을 지치게 만들어버린다.


2-1.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던 작가와 모든 걸 다 알고 싶지는 않았던 나와의 의견 차이때문이었을까 -
정말 씁쓸해서 <낙원>을 읽어야할지 말아야할지 모르겠다.
마에하타 시게코가 너무 짜증났는데 또 등장한다고 하니 읽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사라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