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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n Plane Sight>를 보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오랜만에 꺼내 읽었다.


1-1. 원제는 <화차火車>이지만 개정판이 나오기 전 절판본의 제목은 <인생을 훔친 여자>다. 개인적으로는 후자쪽의 제목을 더 좋아한다. 책을 읽기 전에는 참 싸구려 제목같다- 라고 생각했지만 읽고 나서는 그런 생각조차 뒤바꿔 놓았던.


1-2. 왠만한 책들은 읽자마자 처분해버리곤 하는데도 왠지 이 책은 소장하고 싶다. 구하기 힘든 절판본이라서가 아니라 <인생을 훔친 여자>라는 제목을 가진 책은 이제 더 이상 나오지 않으니까. 읽고 나면 마음이 너무나도 무거워져서, 답답해지는 책인데도 정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