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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년에 읽은 책 중 가장 좋았던 <흑과 다의 환상>
그때 다 읽고 나서 분명히 다시 읽고 싶은 순간이 올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처분해버렸었다.
책 디자인과 장정이 맘에 들지 않아서였지 않을까. 다시 읽어보니 번역도 조금 맘에 안든다.
좀 더 괜찮게 출판되어 나올수도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


2. 주인공들이 돌아가면서 화자가 되는 구성을 좋아한다. 각자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누군가들.
각자가 사람을 판단하는 방식도, 관찰하는 시선도 다르다. 그래서 매력적이다.


3. 온다 리쿠의 작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라고 꼽는 책.
오랜만에 다시 읽을 수 있어서 좋았고 읽는 내내 즐거웠다.
그리고 이 책은 또 다시 누군가에게로 내 손을 떠날테지만 아마 내년에 또 주문하게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