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 무소유
1. 언젠가는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법정 스님이 입적하신 뒤로 절판이 되어버려서 이 책과의 인연은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생각치 못했던 북페어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다. 2. 조금은 어려울거라고 생각했던 책인데 오히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회의와 사람들 사이에서 느끼는 소외감 등등. 항상 고민하고 혼란스러워하는 부분들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글들이 많았다. 30년 전에 쓰신 글들인데 지금 읽어도 전혀 거리낌없이 와닿는다는 것이 굉장히 신기하다. 두고두고 곱씹을 만한 글귀들과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해온 고민들을 조금이나마 떨칠 수 있게 해주셔서 스님께 정말 고마워해야할 것 같다. 3. 오랜만에 를 다시 읽어야겠다.
the papers/2010
2010. 5. 17. 20:54
박지성 - 나를 버리다
1. 자서전은 어느 누구의 책이든 비슷하다. 자기 자랑, 선생질, 남들과 다른 특별한 삶 이야기. 그래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나와 상관없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따위. 이 책도 솔직히 다를 바는 없지만 그럼에도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건 당연히 박지성이었기 때문. 2. 이전에 냈던 자서전과 겹치는 이야기가 있어 지루할 때도 있지만 최근의 동향과 생각이 많이 담겨있어 좋았다. 늘 적당히 대답하는 인터뷰와 다르게 본인의 속마음 많이 담으려고 노력한 듯. 맨유선수들과 퍼거슨 감독 이야기가 많이 담겨져있진 않지만 언급될때마다 굉장히 반가웠다. 3. 책도 두번이나 냈는데 이왕이면 다큐멘터리도 한 번만 더 찍어줬으면 좋겠다. 아니면 에브라랑 무한도전에 제발 출연 좀.
the papers/2010
2010. 5. 1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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