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년에 읽은 책 중 가장 좋았던 그때 다 읽고 나서 분명히 다시 읽고 싶은 순간이 올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처분해버렸었다. 책 디자인과 장정이 맘에 들지 않아서였지 않을까. 다시 읽어보니 번역도 조금 맘에 안든다. 좀 더 괜찮게 출판되어 나올수도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 2. 주인공들이 돌아가면서 화자가 되는 구성을 좋아한다. 각자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누군가들. 각자가 사람을 판단하는 방식도, 관찰하는 시선도 다르다. 그래서 매력적이다. 3. 온다 리쿠의 작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라고 꼽는 책. 오랜만에 다시 읽을 수 있어서 좋았고 읽는 내내 즐거웠다. 그리고 이 책은 또 다시 누군가에게로 내 손을 떠날테지만 아마 내년에 또 주문하게 되지 않을까.
1. V.파 나라의 어나더 힐을 찾아가 죽은 사람을 다시 한번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인 히간을 체험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판타지이면서도 미스테리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 그야말로 온다 리쿠식 소설. 설혹 유치한 이야기가 되어버릴지도 모르는데도 이야기꾼은 역시 남다르다. 1-1. 영국의 속국으로 표현하고 있는 가상의 나라 V.파와 일본을 자꾸 연관지으려고 하는 모습은 조금 꺼끌하긴 했지만 나름 신선하고 재미있다. 누군가는 또 결말에 대해서 싱겁다느니 불평이 많을지도 모르겠지만 놀랄 만한 서스펙트를 바라고 온다 리쿠의 소설을 읽는 다면 매번 실망만 할 거란 건 확실하다. 2. 다음 신간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1. 오랜만에 나온 온다 리쿠의 신간. 잠시 동안의 길게 늘어져있던 독서게으름증을 깨워줄 수 있는 좋은 비타민같은 책. 2. 천재라 할만한 두 소녀의 연극 오디션에서 대한 이번 이야기는 어떤 판타지 소설보다도 더 판타지로 다가왔다. 2-1. 개인적으로는 연극이라는 예술에 대해서 그다지 관심이 없다. 내가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차원 밖의 예술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구태여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해서 기회가 닿는다면 느껴보고 싶다 하는 생각 조차도 없다. 그럼에도 온다 리쿠의 필터를 거쳐나온 연극의 느낌은 좋아하는 편이라서 이후로의 또 다른 연극이야기가 싫지 않았다. 그야말로 다른 차원을 읽는 느낌.
1. 온다 리쿠의 신간은 나오는대로 질러서 읽어준다 요근래에는 쏙쏙 눈에 잘 들어오는 책이 없긴 하지만 다작을 하는 분이라서 앞으로도 나올 책이 수두룩하니 그거 하나로도 마음은 든든하다. 정신없이 스토리에 빨려들어가 읽다보면 어느 순간 책도 나도 몽롱해지는 순간이 오곤 하는데 굉장히 신기하다. 2. 사람이 사라지는 기이한 미로구조의 건물 미스테리를 담고 있는데 어떤 장르라고 딱히 고정해서 말하긴 어려운 그냥 온다 리쿠 장르의 책. 나오는 책들마다 결말이 허술하다는 평들도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항상 적당한 마무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난 그냥 골수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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