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온다 리쿠의 신간은 나오는대로 질러서 읽어준다 요근래에는 쏙쏙 눈에 잘 들어오는 책이 없긴 하지만 다작을 하는 분이라서 앞으로도 나올 책이 수두룩하니 그거 하나로도 마음은 든든하다. 정신없이 스토리에 빨려들어가 읽다보면 어느 순간 책도 나도 몽롱해지는 순간이 오곤 하는데 굉장히 신기하다. 2. 사람이 사라지는 기이한 미로구조의 건물 미스테리를 담고 있는데 어떤 장르라고 딱히 고정해서 말하긴 어려운 그냥 온다 리쿠 장르의 책. 나오는 책들마다 결말이 허술하다는 평들도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항상 적당한 마무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난 그냥 골수팬.
1. 의 속편인 전편이 워낙 재미있었던만큼 기대했던 책 사실 을 읽게된 계기는 1+1 덤으로 주는 이벤트 때문이었는데 오히려 기대했던 책보다 더 재미있어서 길을 가다 우연히 돈을 주은 기분이었다. 2. 도쿄밴드왜건은 책 이름과 같은 헌책방을 운영하며 모여사는 4대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죽은 할머니가 가족들을 내려다보면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구성이다. 어마어마한 대가족답게 등장인물도 굉장히 많아서 읽는데 애를 먹긴 했지만 하나하나 캐릭터들이 살아있어서 정이 가는 책이다. 3. 대가족 이야기하면 나는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을 떠올리는데 분명 볼때는 아주 재미있게 보곤했었지만 다시 곱씹어볼때면 하나하나 힘이 너무 가득한 대사들때문에 괜시리 기운이 빠진다고 해야할까 김수현하면 나에게는 기가 센 드라마를 만드..
1. 역시나 미야베 미유키 이름에 혹해서 읽기 시작했다. 줄거리를 알고 있긴 했지만 막상 기억을 잃은채 깨어난 두 남녀의 혼돈을 읽기 시작하는 순간 예전에 영화 매트릭스를 봤을 때의 불편하고 꺼림칙한 느낌이 다시 떠올라 더 이상 읽고 싶지 않았다. 어찌어찌 참고 다 읽어버리긴 했지만 다시는 읽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만큼 그 분위기가 너무 싫다. 2. 상권을 읽는 내내 지루함과 싸운 시간들도 어찌 다 이겨냈는지 싶을 정도로 신기하지만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은 분명히 그럴 가치가 있다. 전에 읽었던 미야베 미유키 작품과는 다르게 사회의 악에 대한 위험성을 이야기에 녹여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그 악을 처벌하려는 데에 초점이 맞춰진 것도 색다른 면이었지만 이 소설이 쓰여진게 90년대였다는 것에 조금은 더 놀라..
1. Paper 잡지를 열심히 구독하는 인간도 아니지만 몇 번 읽어볼 기회가 있었을때 황경신의 글 스타일이 유독 마음에 남아있었던지이 책이 출간되자마자 꼭 읽어보고 싶었다. 권신아의 몽롱하면서도 동화적인 그림도 이 책을 사고 싶게 만들었던 이유 중 하나였다. 2. 짧은 글들과 시 그림으로 채워져있어서 읽는데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사실 왠지 글들이 마음에 와닿지 않아서 너무 건성으로 읽어버린 탓이기도 하지만. 2-1. Paper에서의 글들을 모아 펴낸 책. 당연히 Paper의 느낌 그대로일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책을 손에 들자마자 Paper의 종이에서부터 전해지던 소소하고 친근했던 느낌은 없고 빳빳하고 콧대높은 패션잡지처럼 이질감이 듬뿍 묻어난다. 이렇게 화려한 공주드레스를 입지 않아도 충분히 매..
1. 요시다 슈이치의 작품 중에서는 퍼레이드를 가장 좋아한다. 요시다 슈이치 자신이 이 작품을 쓰고 나서 '감히 나의 최고의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라고 했다는데 그래도 나에게는 퍼레이드가 그의 최고의 소설이다. 한동안은 유독 문학성이 두드러지는 작품들만 내놓아서 점점 마음이 멀어져가던 요시다 슈이치였지만 이번 작품은 정말 마음에 든다. 2. 살인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추리 소설은 아니다. 처음 부분을 읽어가면서는 문득 미야베 미유키의 와 비슷한 구조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분명히 다른 목적과 서술을 가지고 있다. 등장하는 인물들 한명한명의 생생한 인물묘사에 감탄이 나온다. 그들이 악인인지 선인인지 누가 말해줄 수 있는 것일까. 요시다 슈이치가 던지는 질문은 정전기처럼 많은 생각들을 끌어..
1. 일본 미스테리 소설에 어줍지 않게 발을 들이밀고서부터 풍문으로 들어왔던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소설. 필명이지만 이름이 맘에 들어서 더 읽고 싶었다하면 너무 속물같을려나. 아리스가와 아리스하면 일본의 엘러리 퀸이라는 선전문구가 유독 기억에 남는데 사실 엘러리 퀸 소설은 달랑 한권 읽어봐서 잘 기억도 나지 않고 국내에 출간된 책은 동서미스테리버젼이라서 사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았던것 같다. 같은 대표작들은 제대로 출간해주면 좋을텐데 말이다. 1-1-1. 엘러리 퀸의 소설은 탐정과 똑같은 위치에서 범인 찾기 추리를 즐기는 사람들이 유독 좋아한다는 의식이 강하긴 하지만 사실 그른건 참 귀찮고 추리라는게 상당히 주의력과 집중력을 요하는 일이기때문에 오가는 버스안에서 설렁설렁 읽어내는게 고작인 나한테는 소설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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